본문 바로가기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새로운 글들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주세요.

Google

(22)
주간동아에 나온 기사 - 세계가 채용한 한국인들 주간동아 700호로 "Buy Korean! 세계가 채용한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cover story에 feature된 20여명 중에 한명으로 잡지에 나왔다. 6월에 미국으로 출장오신 주간동아 기자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온 기사인데 지금까지의 내 커리어 path를 정리해주는 기사이기도해서 기분이 좋다. 혹시 이번주에 지나가다 주간동아를 보시면 꼭 한부 사 주세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스무 채도 넘는 나지막한 건물들이 띄엄띄엄 흩어진 모습이 마치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했다. 아니나다를까 ‘구글 캠퍼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애완견과 함께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무실로 들어서거나 푹신한 소파가 있는 라운지에서 내 집 안방에서마냥 편안한 자세로 걸터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 2편 이번 블로그는 작년에 쓴 Google과 삼성전자에서 경험한 문화 차이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뭐든 1편을 보고 2편을 봐야 더 재미있듯 시간이 된다면 작년에 올린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를 먼저 읽어주길 바란다. 또한 Google은 MBA후에 manager로 들어온거고 삼성에서는 사원이었고, 지금 구글에서 하는 일이 예전에 삼성전자에서 했던 일과 다르고, 지금은 미국에서 살면서 일하는거고 예전 삼성은 한국에서 일한 것이니 공정한 비교가 될 수는 없고, 개인적인 한정된 경험과 편협한 시각을 바탕으로 쓰는 내용임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1) 스스로 알리는 문화 1편에서 여기에선 자신이 관리하는 스케줄에 따라 일을 하고, face time이 중요하지 않아 서로 신경 안쓰..
올해 첫 한국출장 이야기 올해 첫 한국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번 블로그는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썼는데 이 블로그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쓴다. Google에서 내 업무의 약 10% 정도가 한국 시장과 관련 일인데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그 정도의 비중은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야 한국 비중이 너무 크지도 않으면서도 내 background를 살릴 수 있고, 적당히 출장 갈 일도 생기고, 한국에 네트워크도 키울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출장은 올때마다 좋은 성과를 얻고 오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일들이 잘 진행되어서 조만간 오랫동안 추진해온 큰건 하나를 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한국 출장가면 presentation을 할 일도 많고, 미팅 중에 많이 이야기하고, 저녁때는 친구들 만나서 떠들어서 목이 쉬기 쉽다. 그래서..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취업 guide * 우선 블로그 내용과 상관 없는 햄버거 먹는 사진. 지난 블로그에서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function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실리콘 밸리 회사들에 job을 구하는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MBA 중 이곳 회사들과 recruiting를 진행하면서 (자랑 의도는 없지만 진행한 대부분의 회사에서 offer를 받음.) 또 Google 들어와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는 실리콘 벨리 취업 가이드를 정리해본다. 1. Know What's Going On 실리콘 밸리라는 곳은 tech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만큼 여기 사람들은 tech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다른 어떤 주제보다 관심이 많다. Google의 새로운 서비스, Apple의 신제품 루머, Facebo..
New Biz Dev과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다른 function들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면서 자주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내가 하는 new business development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Google 내의 다른 function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관한 질문이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미국 tech 회사들 내부의 서로 다른 function들에 대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회사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일반화가 가능할 것 같다. * 참고로 내 MBA background상 tech 회사의 가장 큰 축인 engineering관련 function이 아닌 business쪽 일들에만 한정된 내용임. 그럼 주요 function들이 하는 일을 이야기해보자. 다소 당연한 내용일수도 있지만 정리를 한번 해보자..
베이징 출장: 처음 가본 중국 블로그 이전으로 새로 posting Original posting: 2008년 10월 27일 지난주 5일간 베이징으로 출장을 다녀와 처음으로 중국이란 나라를 가보았다. 베이징은 도시에서 보이는 모습이 한 10년전 서울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했고, 곧곧에서 얼마전에 끝난 베이징 올림픽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일하러 갔지만 틈틈히 베이징 구경을 안 할 수는 없었다.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는 여길 올라봐야 진짜 남자가 된다는 만리장성을 가본게 제일 exciting했다. 만리장성에서 물들기 시작한 산의 색을 보면서 벌써 10월말이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구글 중국 오피스에서 일하는 분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북경 구경도 시켜주고 저녁때는 좋은 식당도 데려가주어서 고마운 점이 많았다. 중국에..
NBD Offsite at Sausalito 블로그 이전으로 새로 posting Original posting: 2008년 10월 20일 지난주에는 우리팀 offsite가 있었다. San Francisco 북쪽 Sausalito에 있는 리조트에서 workshop, team building exercise, kayaking 등을 하면서 2박 3일을 보냈다. New Business Development의 약자로 구글에서는 NBD팀이라고 부르는 우리팀은 약 40명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하는 일의 성격상 팀원들끼리 일하기 보다는 다른 부서와 주로 일을 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팀원들도 있어 팀전체가 모이기 힘든데 offsite덕에 팀 전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Offsite가 열린 장소는 Cavallo Point라는 금문교 건너서 있는 리조트..
출근길, Gary Danko, Zeitgeist and more.. 블로그 이전으로 새로 posting Original posting: 2008년 9월 18일 오래만에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들을 쓰는 블로그를 올린다. 이번에는 5가지이다! 어느덧 Google에서 일을 시작한지 2달이 지났다. 이번에 다녀온 일본/한국 출장 결과가 괜찮아서인지 출장 후에 업무 scope을 늘려주는걸 보면 여긴 성과 위주의 문화라는걸 느낀다. 또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하게 만드는 환경에 익숙해지면 “자발”의 힘에 대해서도 느끼게 된다. 아무래도 아시아 시장쪽 일을 많이 하다보니 10월에는 중국, 11월에는 또 다시 한국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요즘 출근할때의 기분을 담고 싶어서 오늘 출근하기 전에 삼발이를 놓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지만 절대 셀카같은건 찍지 않는다는 신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