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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검색의 진화와 미래 이번 블로그에서는 검색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진화하는 웹 검색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쓰고 싶었는데 구글에서 검색과 관련해서 진행된 몇가지 일이 발표된 후에 쓰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근 실시간 검색이나 Google Goggles 등이 발표되었고 이번 블로그에서 그간 진화해온 온라인 검색에 대한 이야기를 써본다. FYI 1) 참고로 저는 구글 본사에 신규사업제휴 일하고 있고 검색쪽 일을 하는 것은 아님. FYI 2) 위 사진은 구글 뉴욕 오피스 3층으로 들어가는 문임. 시작은 Directory Search 상용화된 검색 엔진의 시작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으로 보면 될 것 같고, 이때의 검색 엔진들은 대부분 디렉토리 기반이었다. 즉 "엔터테인먼트-음악-팝" 이..
필리핀과 싱가폴 출장 이야기 9월에 한국 출장 이후에 올해 또다른 아시아 출장을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국-필리핀-싱가폴로 2주간 출장을 다녀왔다. 가깝다고 할 수 없는 3개 도시를 갔고 또 뉴욕에서 아시아로 가는 여행이라 이전 어느 출장보다 길게 느껴지는 출장이었다. (비행기 탄 시간만 43시간) 또한 필리핀과 싱가폴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는데 새로운 나라를 처음 가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자주 출장가는 한국보다는 처음 가본 필리핀과 싱가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Philippines (Manila) 이야기 마닐라라는 도시에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모던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과 못사는 나라라는 모습 보여주는 곳이 clear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내가 묵은 Makati Shangri-La 호텔 주변과..
뉴욕에서의 일주일과 구글 뉴욕 오피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올해 11월부터 연말까지는 잠시 San Francisco를 떠나 2달간 New York에서 일하게 되었다. Google New York 오피스에 있는 팀과 프로젝트하는게 있기도 하지만 수지가 New Jersey에 있어서 같이 있기 위한 목적이 크다. 뉴욕 생활은 말이 2달이지만 그 사이에 출장이 많아서 실제 뉴욕에는 한달 정도 있을 것 같다. (오늘 새벽에 한국 출장으로 서울에 도착함.) 이번 블로그에서는 뉴욕/뉴저지에서 생활한 첫 일주일 이야기를 쓴다. 우선... 말도 설명도 필요없는 사진을 올린다. 박찬호형님 세상에서 제일 멋있음. 구글 뉴욕 오피스는 뉴욕 8th Ave와 9th Ave 사이를 통체로 차지하는 매우 큰 건물 안에 있다. 그래서 건물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Google에서 한국 대기업들과 일하며 느낀 문화 차이 (문화 차이 블로그 3편) 내 블로그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글들 중에 하나가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 1편과 2편이다. 예전에 삼성본사에서 일했고 지금은 Google 본사에서 일한다는 내 background 덕에 쓸 수 있었던 글이었고 드디어 그 3편을 써본다. 1편과 2편에서는 내가 삼성과 구글, 더 나아가서는 한국 대기업과 미국 실리콘벨리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차이점들을 정리했는데 이번에서는 조금 방향을 바꾸어서 구글에서 한국 대기업들을 상대로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을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 3편"이 아니라 "Google에서 한국 대기업들과 일하며 느낀 문화 차이 (문화 차이 블로그 3편)"이라고 한다. 역시 개인적인 한정된 경험과 편..
Presidents Cup 관람기 지난 주말에는 PGA 미국 선수들과 미국외 international 선수들이 팀을 짜서 대결을 하는 Presidents Cup이 열렸다. 그해 PGA 시즌에서 잘한 선수를 중심으로 초정되기에 보통 유명한 선수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일종의 PGA 올스타 경기와도 같다. 매년 장소를 바꾸어가면서 열리는데 올해는 San Francisco에 있는 Harding Park Golf Club에서 열렸고, 주말 골퍼로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서 수지와 함께 처음으로 골프 대회에 갤러리로 가보았다. 카메라나 휴대폰을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해서 아쉽게 사진을 못 찍었고 대신 자료 사진들로 대신한다. 이렇게 큰 대회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갤러리로 구경하는건 쉽지 않았다. 특히 타이거 우즈 주위에는 정말 개때같..
Vint Cerf에게 들은 인터넷의 역사 얼마전에 빈트 서프 박사님과 함께 작은 회의실에서 인터넷이 어떻게 태어났고 발전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기회가 있었다. 우선 Vint Cert란 누구인가? Vint Cerf는 흔히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과학자로 60년대 ARPANET을 시작으로 인터넷의 기본 프로토콜인 TCP/IP의 개발 등 인터넷이라는 것이 발전하는데 누구보다 큰 공을 세운 업계에서는 대부와도 같은 분이다. 현재는 구글의 vice president이자 Internet evangelist로 게시다. 멋지게 정돈된 흰수염에 항상 타이, 조끼에 손수건을 끼운 자켓의 풀정장 차림으로 다니셔서 유명하기도 하다. (이쩌면 구글에서 매일 타이를 매시는 유일한 분일 수도 있음.) 영화 Matrix 2,3편에 Matr..
9월의 한국출장 이야기 10일간의 한국 출장을 마치고 SF로 돌아왔다. 올해 세번째 한국출장이며 아마도 올해 마지막 출장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출장에는 이전 어느 출장들보다 대외적인 일들이 많았고 언제나 그렇듯 한국 출장은 즐겁고 rewarding한 것 같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우선 SK 컴즈(싸이월드)와의 OpenSocial 파트너쉽은 SK 컴즈의 놀라운 추진력으로 순항 중이다. 기존 일정보다 한달은 빠른 이달말에 SK 컴즈는 오픈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으로 네이트 앱스토어를 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다양한 application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게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tech계에서 platform 작업을 처음에 잡은 일정보다 빨리 출시한다는 것은 대단한 ..
주간동아에 나온 기사 - 세계가 채용한 한국인들 주간동아 700호로 "Buy Korean! 세계가 채용한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cover story에 feature된 20여명 중에 한명으로 잡지에 나왔다. 6월에 미국으로 출장오신 주간동아 기자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온 기사인데 지금까지의 내 커리어 path를 정리해주는 기사이기도해서 기분이 좋다. 혹시 이번주에 지나가다 주간동아를 보시면 꼭 한부 사 주세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스무 채도 넘는 나지막한 건물들이 띄엄띄엄 흩어진 모습이 마치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했다. 아니나다를까 ‘구글 캠퍼스’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애완견과 함께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무실로 들어서거나 푹신한 소파가 있는 라운지에서 내 집 안방에서마냥 편안한 자세로 걸터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