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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일주일과 구글 뉴욕 오피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올해 11월부터 연말까지는 잠시 San Francisco를 떠나 2달간 New York에서 일하게 되었다.  Google New York 오피스에 있는 팀과 프로젝트하는게 있기도 하지만 수지가 New Jersey에 있어서 같이 있기 위한 목적이 크다.  뉴욕 생활은 말이 2달이지만 그 사이에 출장이 많아서 실제 뉴욕에는 한달 정도 있을 것 같다.  (오늘 새벽에 한국 출장으로 서울에 도착함.)  이번 블로그에서는 뉴욕/뉴저지에서 생활한 첫 일주일 이야기를 쓴다.  
 
 
우선... 말도 설명도 필요없는 사진을 올린다. 박찬호형님 세상에서 제일 멋있음. 
 
 
구글 뉴욕 오피스는 뉴욕 8th Ave와 9th Ave 사이를 통체로 차지하는 매우 큰 건물 안에 있다.  그래서 건물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걸어가려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건물안에 저렇게 스쿠터가 있어서 자유롭게 타고 다니게 만들어놓았다.  참 재미있는 컨셉이고 Googleplex(내가 일하는 실리콘 벨리의 구글 본사)에는 20개 넘는 건물이 있어서 그 안에서 타고 다닐 수 있는 회사 자전거가 있는 것의 미니 버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뉴욕 오피스에서는 도시적인 분위기는 많이 난다.  그래도 Googleplex 만한 곳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묵고있는 아파트가 뉴저지에 있어서 뉴저지에서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출퇴근을 한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은 처음인 것 같다.  근데 뉴저지와 뉴욕의 transit 시스템은 오래 되어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역시 이런 시스템은 한국과 일본이 최고인 것 같다.  
 
 
세련되면서도 지저분한 뉴욕의 거리는 남다른 매력이 있어서 걸어다니기 재미있는 도시이다.  출근할때 Penn Station이 있는 31st street에서 구글 사무실이 있는 16th street까지 와야하는데 전철 2 정거장이면 되지만 뉴욕을 걷는 매력에 (아직까지는) 걸어다니고 있다.  또한 뉴욕은 길이 바둑판 구조에 길 이름이 대부분 숫자 순서대로라서 길 찾아다니가 참 편하다.  
 
왼쪽 사진은 One 5th Avenue를 걷는 수지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출퇴근할때 마다 보는 Empire State Building의 모습이다.  
 
 
내가 출퇴근할때 걸어다닌다는 동네가 뉴욕에서 Chelsea라고 부르는 뉴욕에서 나름 trendy한 동네인데 여기 있는 Chelsea Market이라는 마켓은 크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미국애들은 이런 분위기의 마켓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어느 도시를 가나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있고 로컬들이 가는 곳은 따로 있는 것 같다.  한국에도 로컬들은 가로수길을 가지 남산타워는 안 갈 것이고, 샌프란시스코도 Pier 39처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에 로컬들은 가지 않는다.  뉴욕에서도 Time Square를 가면 그런 느낌을 받는다.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각종 체인 식당들로 가득한 곳.  이번에 2달 있는 동안에서는 뉴욕에서 로컬들이 가는 곳을 집중적으로 탐방할 예정이다.  
 
 
우리는 뮤지컬을 너무나 좋아하는 관계로 뉴욕에 있는 동안 뮤지컬을 실컷 보고 갈 예정이다.  몇일전에는 Mamma Mia를 봤는데 역시 유명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1막은 너무나 좋았고 2막은 조금 아쉬웠다.  
 
* 사진과 내용 전체를 복사해서 글을 퍼가지 말아주십시오. 제 글로 링크를 거는 형식으로 퍼가는 것은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