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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의 여러가지 모습들

New York에서 2달간의 생활을 마치고 이제 다시 San Francisco 집으로 돌아간다.  11월에 2주간 아시아 출장을 다녀와서 실제로 한달반 경험한 뉴욕에서 본 여러가지 모습들을 이번 블로그에서 정리해본다.  위에 사진은 구글 뉴욕 오피스의 모습이고 이번에 뉴욕 오피스에 있는 구글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이번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장소는 Google Maps에 My Map 기능을 이용해서 여기에 표시해 놓았다.
 
 
우선 연말을 뉴욕에서 보낸 것이 참 좋았는데 여기처럼 어디서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나는 도시는 없을 것 같다.  왼쪽사진은 5th Avenue에 (Tiffany store 바로 앞) 있는 커다란 별 장식이고, 가운데는 Columbus Circle에 Time Warner Center 안에 있는 음악에 맞추어 색이 변하는 장식이고, 오른쪽은 Rockefeller Center 앞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뉴욕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즐긴 것 중에 하나가 좋은 공연들을 마음껏 본 일인데 뮤지컬은 거의 매주 하나씩 보았고,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Lincoln Center에서 본 New York Philharmonic의 공연도 참 좋았다.  브로드웨이에서 제일 표 구하기 힘든 뮤지컬 중에 하나인 Lion King은 뮤지컬 자체는 그냥 그랬지만 의상과 무대는 소문대로 놀라웠다.  (이 동영상을 보면 감이 올 것임.)  또 In the Heights라는 작년 Tony상을 받은 최근 뮤지컬도 좋았는데 이건 rap을 뮤지컬에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건 이 동영상을 보면 감이 올 것임.)  참고로 브로드웨이에서 인기 많은 4~5개 뮤지컬을 제외하면 broadwaybox.com 같은 사이트에서 싼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뉴욕에서는 유명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왠만한 곳은 예약이 필수이고, 예약을 안 받는 곳에서 1~2시간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식당을 찾거나 리뷰를 볼때는 Yelp를 이용하고 예약할때는 OpenTable을 이용하면 매우 편하며 두 서비스 모두 iPhone app과 Android app도 있다.  뉴욕답게 좀 좋은 곳을 가면 가격이 꽤 높은 편이라 이번에 수지와 가장 비싼 저녁식사 기록을 두번이나 갱신했다.  한곳은 Bouley이라는 식당이었고, 다른 한곳은 왼쪽 사진을 찍은 Jean Georges라는 식당인데 정말 괜찮았고 가운데 사진이 여기서 먹은 7 course 중 첫번째인 egg caviar이다.  맨 오른쪽 사진은 trendy한 분위기에 미국인 입맛에 맞게 한국 음식을 만드는 (무한도전에 나왔다는) Bann이라는 뉴욕에 있는 한국 식당이다.  
 
 
뉴욕은 대중 교통의 도시라서 주변에 차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고 무법 질주하는 노란 택시는 뉴욕의 상징과도 같고 지하철도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잘 되어있다.  요즘 뉴욕 택시는 택시 안에 작은 모니터가 있어서 TV 프로그램이나 가는길 지도를 보여주고 계산도 그 모니터에서 신용카드로 바로 할 수 있다.  편하기는 하지만 일단 뉴욕 택시는 안에서 나는 그 이상한 냄새부터 해결하면 좋겠다. :) 
 
 
뉴욕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동네는 SOHO이다.  South of Houston Street의 약자로 관광지 분위기가 안나고 여러 브랜드들의 부티크샵들이 많이 모여있다.  SOHO에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SOHO에 Paul Frank 샵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다.  Paul Frank를 모르는 분도 저 원숭이 디자인은 눈이 익으실 것이다.  
 
 
뉴욕 코리아타운이 미국 다른 도시에 있는 코리아타운과  다른 점은 도시 외곽이 아닌 도시 한복판에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 코리아타운들에서 보통 보이는 한국 아저씨들보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뉴욕에는 4개의 Apple Store가 있는데 하나같이 멋지게 만들어놓아서 왔다갔다 하면서 Apple Store를 보는 재미가 있다.  그 중 최고는 왼쪽 사진의 5번가에 Plaza Hotel 앞에 있는 전면이 유리로 된 store이고, 가운데 사진은 최근에 지은 upper west side에 있는 store이고, 오른쪽은 14번가에 있는 store로 작은 검정 간판이 예쁜 곳이다.
 
 
이번에 미국 동부에는 눈이 엄청 와서 오랫만에 눈구경을 실컷했다.  뉴욕 경찰차는 뉴욕 택시와 함께 뉴욕 도시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다.  
 
 
뉴욕 쇼핑의 중심인 5th Avenue의 샵들은 show window들을 잘 꾸며놓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는데 사진은 5번가에서 luxury brand들을 주로 파는 백화점인 Bergdorf Goodman에서 찍은 것이다.  
 
 
미술관 역시 뉴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 Metropolitan Museum of Art는 하루에 다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볼게 많다.  많은 좋은 작품들을 보았는데 제일 좋았던 것은 다비드의 The Death of Socrates였고, 드가의 Little Dancer of Fourteen Years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Metropolitan Museum of Art 안에 연말마다 전시하는 성경에 나오는 figure들로 장식된 오른쪽 사진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뉴욕을 연말에 온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 사진과 내용 전체를 복사해서 글을 퍼가지 말아주십시오. 제 글로 링크를 거는 형식으로 퍼가는 것은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