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새로운 글들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Seattle 주말 여행!

미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MBA 친구들 무리가 있는데 이 친구들과 부부/연인 동반으로 7월 4일 독립기념일 long weekend에 Seattle 여행을 다녀왔다.  이 무리가 모두 졸업하고 Bay Area에 남아있지만 한 친구만 Microsoft에 조인해서 Seattle에 살고 있어서 다같이 그 친구를 보러간 것도 있고, 그 친구가 현지 가이드 역활을 해주었다.    
 
Seattle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은 07년 12월에 Microsoft 인터뷰 때문에 간 것이라 일단 제대로 구경할 기회는 없었고, 가을-겨울-봄에 계속 비가 오는 시애틀 날씨 때문에 3일간 있으면서 구름과 비만 보고 왔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여름에 본 Seattle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더욱이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시애틀에는 산림과 lake가 많아서 도시와 어울어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즉 Seattle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여름에 갈 것!  시애틀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downtown은 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였고 도시 주변으로 멀게는 벤쿠버까지 가볼 곳이 많은 곳이었다.  
 
 
Seattle에서 꼭 가봐야하는 곳이 Pike Place Market이라고 부르는 bay앞에 있는 public market이다.  일단 여기에는 유명한 Starbucks 1호점이 여기 있는데 스타벅스 1호점은 지금 로고와는 다른 첫 스타벅스 로고를 매장이나 컵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 Pike Place Market에는 온갖 종류의 재래시장 분위기의 샵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종업들이 연어를 던지는 가게에서는 연어 던지는 모습을 보려고 사람들이 항상 모여있다. 
 
 
산림이 우거진 Seattle에서 안할 수 없는게 hiking이다.  Twin Fall State Park라는 곳에서 hiking을 했는데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는게 꼭 한국에서 설악산 같은 곳에 갔었던 생각이 나게 했다.  
 
 
또한 물이 많은 Seattle에서 안할 수 없는게 kayaking.  커플로 가니 2인승 kayak을 나누어서 타기 좋았다. :) 
 
 
Seattle downtown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Seattle Public Library였다.  아마 내가 가본 public library 중에서는 단연 최고인 것 같다.  시설이나 분위기나 인테리어나 모두 감동이었음.
 
 
Hiram M. Chittenden Locks라고는 곳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배가 오고가는 운하와 같은 곳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바다에서 들어오는 요트들로 가득했다.  또 여기에는 Fish ladder라는 아주 재밌는 곳이 있었다.  오른쪽 사진에서 제대로 안 보이겠지만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 연어들이 산란철에 물을 거슬러 강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곳이다.  쉽게 보지 못하는 역류하는 연어의 모습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좋다고 말로만 들었던 Virgin America를 탔다.  Richard Branson의 Virgin Atlantic Airways의 미국 operation인 Virgin America는 다른 미국 국내 항공사와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렇다고 가격이 특별히 비싼 건 아니다.  일단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 듯 check-in하는 기계의 모습부터가 달랐다.  비행기 안은 일단 새 비행기에 새련된 보라색등 / 가죽 시트 / 자리마다 있는 touch screen 모니터에 아주 괜찮은 content들 / 음식도 이 모니터에서 바로 주문 / 대박인 기내 WiFi 등 정말로 별로인 미국 국내 항공사들과는 완전 달랐다.  올 하반기에는 New York에 갈 일이 몇번 있을 예정인데 무조건 Virgin을 타고 움직일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