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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과 Tokyo 출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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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osting: 2008년 9월 7일



일본(Tokyo)과 한국(Seoul)에서 2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다시 San Francisco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온 출장자로
아시아에서 일한건 새로운 경험이었고, 동서양의 문화 차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게 했다. 

우선 사진은 이번에 출장을 같이 간 Chris와 구글 서울 오피스 cafe에서 찍은 것임.

역 삼역 스타타워에 있는 Google 서울 오피스는 22층에서 보이는 멋진 서울 전망에 fun하게 꾸며놓은 오픈된 오피스 구조가 Googly하게 느껴졌다.  지난 블로그에서 한국과 미국에서 일하는 문화 차이에 대해서 쓴 후에 구글의 서울 오피스는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했었다.  출장자로 경험한 구글 서울 오피스의 일하는 문화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미국 구글의 문화를 잘 가져온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미국과 달리 오피스 사람들간의 한국적인 끈끈함이 느껴지는게 좋았다.  회사사람들과의 이런 끈끈한 정 같은게 미국에서 일하면 종종 그리울 때가 있다. 

내가 출장자라서 그런지 처음 인사한 분들에게 “한국말 잘하시네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ㅋㅋ 
위에서 말한 한국적인 끈끈함 때문인지 서울 오피스분들과 친해질때 쯤 되서 돌아오니 아쉽기도 하다. 

인 터넷 업계에 있는 다른 회사들과의 미팅이 이번 출장의 주요 목적이라 많은 회사를 만났다.  (그래서 출장 내내 목이 쉬어 있었다.)  한국의 여러 tech 회사 사람들을 만나 일 이야기를 넘어서 이런 저런 돌아가는 이야기나 시장을 같이 바꾸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던게 좋았다.  이번에 추진했던 일이 잘 진행되서 조만간 follow up을 위해 다시 한국 출장을 갈 예정이다. 

반면 Google의 도쿄 오피스는 예전 삼성 사무실을 생각나게하는 매우 아시아적인 모습이었다.  도쿄 오피스는 시부야에 있는 Cerulean Tower에 있는데 40층인 이 타워에 구글 사무실과 호텔이 같이 있어서 편했다.  사진은 내 호텔 방에서 찍은 시부야의 모습이다.  

일하러 일본을 방문해 보니 이전에 놀러 갔을때는 보지 못한 일본만의 일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그들의 명함 문화였다.  우선 명함은 꼭 명함지갑에서 꺼내야한다.  주머니는 물론 가방이나 돈지갑에서 꺼내도 실례이다.  명함을 주고 받는 행동은 매우 예의바르고 조심스러워서 무슨 종교 의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미팅 중에는 받은 명함을 꼭 자리 앞에 펼쳐놓고 끝나면 명함 지갑에 넣어서 가야하는데 그럴때도 정말로 조심스럽게 남의 명함을 다룬다.

일본하면 빠질 수 없는게 자판기인데 구글 도쿄 사무실안에도 음료수들은 자판기에 들어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여기선 돈은 안내도 된다.  :)

마지막으로 모던하게 꾸며놓은 나리타 공항 라운지에서 비행기 기다리다 찍은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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