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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즐겁게 해준 몇가지 일들 이번 블로그에서는 최근에 나를 즐겁게 해준 일들 몇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평소에 올리는 글들 보다는 무게가 떨어지는 "지자랑"이 강한 글이라는 점에 양해를 구한다. :-) 제 트위터 팔로우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미 아실 내용일 것 같다. 1) 인물검색 이제 네이버와 다음 인물 검색에 나오게 되었다. 뿌듯하면서도 겸손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미키 김" 혹은 "김현유"를 쳐보시면 첫 결과로 나옵니다. 2) 연대 강연 이번에 또다시 한국/일본 출장을 다녀왔는데 출장 중에 연세대학교에서 강연을 했다. 모교인 연대에서는 2년만에 하는 강연이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이 캠퍼스에 큰 현수막까지 걸어주었고, 강연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었다. 2시간 동안 커리어 관리, 도전 정신, 구글/..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는 이야기 이번 블로그에서는 조직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더 정확하게는 회사에서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는 이야기이다. 항상 그렇듯 내 한정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지만 내가 어느 정도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저는 예전에 삼성전자에서 일했었고 현재는 구글 본사에서 사업제휴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구글 I/O 때문에 미국 왔다가 구글 놀러온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가 찍어준 사진. 제 사무실입니다. 일 잘하기 일단 일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기본이다. 이게 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할 이야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일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자신의 능력, 적성, 열정의 문제일 것이다. 성과가 나오게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서 ..
문화 차이 블로그 5편: 다양한 크고 작은 차이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제가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일하는 문화 차이에 대해서 쓴 글들을 잘 아실 것이다. 예전에 삼성전자 본사에서 일했고 현재는 구글 본사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또한 구글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리드하면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쓰는 글들이다. -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 1편 - Google과 삼성에서 경험한 일하는 문화 차이 2편 - 문화 차이 블로그 3편: Google에서 한국 대기업들과 일하며 느낀 문화 차이 - 문화 차이 블로그 4편: HR 시스템과 역할에 관한 이야기 이번에는 그 5편으로 특정 주제없이 다양한 크고 작은 문화 차이들을 써보려고 한다. 예전 글들과 중복되는 내용도 조금은 있을 것 같다. 항상 그렇듯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
테크계의 자유방임형 생태계와 중앙집권형 생태계 3년전 블로그에서 테크계의 자유방임형 생태계와 중앙집권형 생태계 이야기를 간단하게 쓴 적이 있다. 자유방임형 생태계와 중앙집권형 생태계란 말은 내가 임의로 만든 용어임을 참조바란다. 테크업계에서 생태계(ecosystem)의 개념은 개인적으로 큰 매력을 느끼는 주제일 뿐 아니라 구글에서 내가 맡아온 프로젝트들이 오픈소셜, 크롬, 구글 TV 등 모두 크게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이번 블로그는 계속 발전하는 테크계의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생태계 요즘 테크업계는 서로 생태계를 만들려는 싸움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을 잘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디바이스,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만들려는 경쟁을 하고 있다. 강력한 생태계는 한번 만들면 경쟁사들이 침범하기 힘든 벽을 (b..
유대인들에게 배운 협상의 기술 내가 지금 구글에서 하는 일은 사업제휴(business development)이다. 사업제휴에 대한 이야기는 사업제휴에 대한 내 블로그 글이나 안우성님(@revoline)이 3부에 걸쳐 쓴 글을 참조바란다. 전략적 제휴를 맺는 일에 가장 중요한 기술은 협상의 기술인데 나에게 협상이라는 것을 처음 가르쳐 준 경험은 미국으로 MBA 오기 전 삼성전자에서 이스라엘 시장을 담당할 때였다. 나는 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휴대폰 해외영업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내 담당은 이스라엘 시장이었다. 이스라엘 통신사업자나 휴대폰 거래선들과 영업딜을 하는 것이 나의 일이였고 이스라엘로 출장도 자주 다녔었다. 그러면서 중국, 인도와 함께 세계 3대 상인이라고 불리는 유대인들을 상대로 협상을 해야하는 어렵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경..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에 관한 이야기 우선 그 동안 아껴두었던 내 구글 커리어 최고의 사진을 올린다. 내 오른쪽은 지난 10년간 구글 CEO였고 너무나 존경하는 에릭 슈미트, 내 왼쪽은 구글 개발 전체 헤드인 알랜 유스테이스. 이 사진이 무슨일로 어떻게 찍혔는지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에릭 슈미트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이분과 이런 사진을 남겼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전 구글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일을 하고 있음.) 에릭 슈미트가 구글 CEO 자리를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에게 물려준다는 발표 이후로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창업자가 회사의 DNA를 지키면서 계속 회사를 이끄는게 맞는지 아니면 전문경영인을 영입..
돌아본 나의 2010년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나의 2010년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위 사진은 2010년 10월 TEDx에서 스피치 하던 모습. 작년에 한 스피치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Google TV 구글 TV를 빼놓고는 나의 2010년을 이야기할 수 없다. 2009년부터 작업했던 프로젝트였고 2010년은 구글 TV 일을 하면서 보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나는 구글 본사에서 사업제휴일을 하고 있음.) 이렇게 새로운 제품에 초기부터 개입되어 출시를 시킨 경험은 정말 매력적이었고 앞으로 이 새로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키워갈 생각은 익사이팅하다. 개인적으로 구글 TV는 커리어에 새로운 도약을 하게 해준 것 같고, 09년에 이어서 10년에도 매년말 구글 최고경영진이 주는 상을 받게 되었다. 구글 T..
네트워킹 이야기 내가 일이나 개인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인맥이다. 네트워킹으로 많은게 시작되고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이번 블로그에서는 네트워킹 이야기를 해보자. 아무래도 내가 살고 일하고 있는 실리콘벨리의 네트워킹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다. (저는 구글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일을 하고 있음.) Why Networking 어느 지역보다 네트워킹이 중요한 곳이 실리콘벨리이고 네트워킹의 힘은 직장을 구할 때 잘 보여진다. 특히 아직 정규 채용 과정을 갖추지 않은 작은 회사인 경우는 내부에 아는 사람이 없다면 문을 두드리기 힘든게 사실이다. 요즘 그 좋은 예가 트위터인데 트위터에는 구글 출신들이 많아 구글 네트워크를 통해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이런 사람을 뽑고 싶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