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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osting: 2008년 3월 14일 ![]() 것이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여기 tech 회사들을 만나면 ecosystem의 중요성을 주구장창 이야기 하곤 한다. Hardware건 Software건 Website건 제품 하나로 끝나지 않고 그 제품을 축으로 생태계를 이루어야 leading product이 되고 또 오래간다는 것이다. Ecosystem을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자유 방임형과 중앙 집권형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참고로 이 두가지 표현은 내가 붙힌 것으로 어디서 인용하는 것은 아님.) 자유 방임형은 제품을 중심으로 ecosystem을 구축하지만, 관리는 그 ecosystem에 있는 player들의 자율에 맡기는 방법이다. Microsoft가 Windows를 만들지만 Windows를 사용하는 h/w, s/w 등은 시장에 맡겨 놓은게 좋은 예이고, Windows가 OS 시장을 거머쥔 이유도 자유 방임형 ecosystem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서이다. YouTube나 Google Map이 다른 website나 h/w가 content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예이다. (YouTube의 동영상을 자주 사용하는 내 블로그도 YouTube의 ecosystem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자유 방임형 ecosystem의 정도가 심해지면 결국 그게 open source인 셈이다. 반면 중앙 집권형은 제품을 둘러싼 ecosystem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절저히 통제하는 경우이다. Apple이 iPod을 만들고 iTunes를 통해서 그 안에 들어가는 content를 통제하고 일부 iPod용 악세사리까지 통제하는게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Google이 search 알고리즘을 open하지 않고, Google 검색을 솔루션으로 이용하려면 돈을 내거나 revenue sharing을 하는 것도 중앙 집권형 ecosystem의 예이다. ![]() 최근 발표한 iPhone SDK는 이런 Apple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선 SDK란 software development kit의 약자로 XX 제품의 SDK라고 하면 XX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plication를 개발할 수 있는 software package를 의미한다. iPhone의 불만 중에 하나가 iPhone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application를 제외하고 다른 application를 다운받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이번 iPhone SDK의 발표로 이제 온갖 회사에서 이 SDK를 이용해 iPhone용 application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iPhone 사용자들은 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Apple이 이렇게 개발된 application를 관리하는 방법은 중앙 집권형 ecosystem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우선 개발된 모든 application은 Apple의 승인을 거쳐야한다. 그래서 만일 유해 내용이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reject 된다. 또한 승인된 application은 오직 iTunes를 통해서만 판매 / 배포할 수 있다. 개발자가 Application를 판매를 한다면 매출의 30%를 Apple이 가져가고, 무료라면 Apple이 가져가는 돈은 없다. |